rentalcars.com 유럽 렌트카 렌터카 정보, 튀르키예(터키) 데니즐리 렌트카

렌탈카스닷컴 rentalcars.com을 이용한 일반적인 유럽에서의 렌트카 부킹(예약) 방법에 대한 설명과 팁을 공유합니다. rentalcars.com에서 선택해서 지불해야 할 옵션과 렌트업체에서 직접 지불해야 할 옵션이 따로 있습니다. rentalcars.com에서 모두 지불해서 돈을 낭비하지 마세요.

rentalcars.com에서 일정/시간/차종/변속기종류/연료 등을 원하는 대로 선택해서 최종 후보를 고른다. 그리고 반드시 해당 렌트업체의 홈페이지를 검색, 확인해서 같은 지점의 동일차량 렌트비용도 더블체크해 준다. 어떤 경우는 홈페이지의 렌트 가격이 더 저렴한 경우가 있는데 가능하다면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렌트를 진행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런데 홈페이지를 통해서 진행을 하려면 회원가입을 해야 하고 가입절차에서 일반적으로 해외 현지 전화번호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한국에서 해당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rentalcars.com으로 렌트를 할 수밖에 없는 것. 심지어 rentalcars.com은 회원가입 절차없이 비회원으로 렌트 진행이 가능하다.

이때 사진으로 나와있는 차량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폭스바겐 골프(혹은 비슷한 체급의 차종)* 이라고 명시되어 있기 때문. 보통은 소형차가 당연히 가격이 싸다. 변속기를 수동으로 선택 하면 가격이 적어도 1/3은 더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유럽은 수도를 제외하고는 서울처럼 정체가 되는 도로가 별로 없으므로 수동을 운전할 수 있다면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다.

rentalcars.com에서 제공하는 보험은 일체 들지 않는다. 혹시 사고가 났을 경우 처리절차가 복잡하고 해당렌트업체가 제공하는 보험의 커버범위, 가격과 상이해서 골치 아파질 수 있다. 해외여행 렌트시에는 반드시 해당 렌트업체에서 제공하는 full cover 보험을 현지에서 차량 수령 시에 요청해서 들도록 하는 것을 추천한다. 비용도 렌트업체의 직접 보험가입이 더 저렴하다. 이 때 해당 렌트 업체가 제공하는 풀커버 보험의 비용은 rentalcars.com에는 명기되어 있지 않으므로 위에서 언급한 해당 업체의 홈페이지에서 따로 찾아내야 한다. 반드시 풀커버 보험 비용을 사전에 체크해내서 예산을 예측하도록 해야한다. 홈페이지에서 발견하지 못하면 메일 등으로 문의해 볼 것.

차량의 pick/drop 지점이 다를 경우 one way charge 즉, 편도운송비용이 발생한다. 거리에 따라 차값보다 더 나올 수도 있다. 조건을 바꿔가면서 표기되는 편도비용이 얼마인지 확인한다.

모든 것이 세팅되면 rentalcars.com의 바우처를 인쇄해 두기를 추천. 차랑 픽업 시 직원에게 보여줘야 한다. 아니면 사진을 찍어서 예약번호를 보여줘도 된다. 나는 혹시 현지에서 예약한 조건에 미달할 차량을 받을 경우를 대비해 바우처를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로 인쇄해서 가져가는데 바우처에는 렌트의 모든 조건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

이번 튀르키예 여행 중 파묵칼레 관광을 마치고 데니즐리에서 렌트카를 pick up 해서 셀축, 주말르크즉, 이스탄불까지의 경로로 사용했다. 해당 사례를 적어둔다.





나는 우선 아래처럼 렌트예약을 했다. 중요한 건 순수 5일간 렌트비용 192,764원 만을 한국에서 미리 내 명의의 신용카드로 지불했다는 점. 이렇게만 예약을 걸어놓고 밑에서 설명할 기타 비용은 모두 현지에서 내 명의 신용카드로 차량을 픽업 시에 지불해야 한다.

데니즐리 오토가르에서 도보로 약 20분 정도 거리에 Garenta 데니즐리 지점이 있다. 구글맵을 통해 어렵지 않게 찾아갔다.

도착한 가렌타 지점

예약 시 준비해야 할 서류 목록대로 잘 준비해서 직원에게 제출.
국제운전면허증/한국면허증/여권/바우처
이것들을 주면 전산에 한참 입력 후 추가 결제해야 할 비용을 이렇게 적어서 알려준다.

풀커버 보험 - 845 리라
추가 운전자 - 190 리라
편도비용 - 4271 리라
보증금 - 2000 리라

이 중에 보증금 2000리라는 차량반납 후 돌려준다. 신용카드로 결제했으니 부분 취소해 줄 것이다. 편도비용이 어마무시하네… 이 글 작성일 기준으로 30만 원이다ㅋ



*중요* 이제부터 주의할 점 설명드립니다.

1. 현지 결제 시 신용카드는 반드시 rentalcars.com에서 결제한 예약자 명의여야 한다. rentalcars.com에서 결제한 카드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신카의 명의만 예약자와 동일하면 된다. 여친이나 친구 카드로는 원칙적으로 불가하다.

2. 가급적 신용카드 현장 결제가 좋다. debit card(체크카드)로도 가능은 하나, 보증금을 돌려받고 입금받는 기간이 적게는 한 달에서 많게는 두세 달 걸릴 수 있다. 그게 아니면 아예 현금으로 내는 것도 가능함. 현금지불 시에는 당연한 얘기지만 항목들이 나와있는 영수증을 반드시 발급받아둘 것.

3. 풀커버 보험은 위에서 얘기했듯이 rentalcars.com에서 들지 말기. 가격도 현지에서 직접 요청해서 드는 게 일반적으로 훨씬 저렴하고 사고 등 분쟁발생 시 해결도 rentalcars.com을 끼고 처리하는 것보다 더 쉽다.

4. additional driver 등록도 rentalcars.com 보다 훨씬 저렴하다. rentalcars.com에서 추가 운전자 등록은 1일에 2유로씩 청구하더라…

5. 풀커버 보험료가 비싸다고 안 들면 정말 큰돈 날릴 수 있다. 괜한 객기로 모험을 해서 외국에서 인생난이도 올리지 마시기를 추천… 풀커버가 좋은 점은 반납 시 보통 차의 고장유무나 스크래치 등을 아예 검사를 하지 않는 편이다. 너는 풀커버를 들었으니 그냥 차를 놓고 가라는 식이다.

6. 주행거리 limit가 조건에 있을 수 있다. 무제한도 있고 limit도 있으니 여정의 동선을 구글맵으로 계산해보길. 당연히 주행거리를 넘길 경우 추가 비용이 청구된다.


이상의 내용대로 진행완료 후 차를 받아서 검수한다. 받은 차량은 예약한 차는 아니었고 동급의 르노 탈리언트? 라는 차량이었다.(피아트 타고 싶었는데…) 풀커버를 들어서 스크래치 등에 민감할 필요 없다. 그냥 눈에 보이는 부분들은 미리 영상과 사진으로 남겨둔다. Garenta직원은 자기가 알아서 스크래치 있는 부분을 체크해 줬다.

차량 검수 영상. 한국으로 치면 엑센트급 소형 깡통차다.

알아서 먼저 스크레치를 체크해준 친절한 Garenta 직원분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니 Garenta로부터 이런 메일이 와 있다.

내용추가1.
렌터카 반납한지 약 2주 정도 후, 톨게이트비의 합산 금액으로 추정되는 돈이 결제했던 신카로 추가 결제되었다. 엥? 보증금에서 제하는걸로 생각했는데 뭐지? 며칠 뒤 보증금 2000TL이 전체 취소가 되었다. 그러니까 보증금에서 톨비 빼기를 해서 남은 금액을 돌려주는게 아니라 우선 톨비 선결제 하고 그냥 보증금 전체를 돌려준거다. 결과적으로 돌려받을 돈 다 잘 받고 마물.




렌트로 사용했던 르노 깡통차량 리뷰를 간단히…

https://sulvin.tistory.com/m/entry/%EB%A5%B4%EB%85%B8-%ED%83%88%EB%A6%AC%EC%96%B8%ED%8A%B8Renault-Taliant-%EB%A0%8C%ED%8A%B8-%EB%A6%AC%EB%B7%B0

르노 탈리언트(Renault Taliant) 렌트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