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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EU5 - TR

EU5 TR 튀르키예(터키) 여행 - day 2 카파도키아

by 설빈화안 2023. 4. 12.

둘 다 기절했던 어젯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조식을 꼭 먹어야겠다는 짝지가 왜 그러나 했는데 조식이 진짜 환상적이었다. 숙소인 Karya cave hotel은 가격도 저렴하고 위치도 좋고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가성비 좋은 호텔인 것 같다. 루프탑에 식당?이 있는데 아주머니도 굉장히 친절하시고 터키어로 몇 마디 하니까 되게 좋아하심 ㅎㅎ 계란 입힌 토스트와 각종 소스가 듬뿍 차려진 조식을 배불리 먹고 내려왔다.

https://goo.gl/maps/E766YepbGZisdvAg6

 

kayra cave suites · aydınlı orta mahalle, Zeybek Sk. no:4, 50180 Göreme/Nevşehir Merkez/Nevşehir, 터키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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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이 가성비가 아주 좋았던 호텔
동굴식(?) 인테리어. 진짜 동굴은 아님 ㅋㅋ

 


근데 호텔 주변 뷰가… 이건 뭐… 마지 alien planet, 스타워즈의 어느 행성에 와 있는 거 같은 비현실적인 뷰에… 우와~~

룸청소하시는 분께 5리라 팁을 짝지가 침대에 두고 나왔다. 어제 너무 피곤해서 씻지도 못했었는데 샤워를 하니 상쾌하다. 오늘은 짝지가 충분히 쉬는 걸로 계획해서 일몰전망대 한번 가보고 다시 호텔로 와서 쉬다가 날씨가 비가 많이 안 오면 예약해 둔 ATV투어를 오후 5시경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숙소에서 도보로 15분~20분 걸리는 일몰전망대로 가봤다.

https://goo.gl/maps/igMgi1dLEmZLWsJt9

 

일몰 전망대 · 50180 Göreme/Nevşehir Merkez/Nevşehir, 터키

★★★★★ · 명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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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현실적인 뷰는 정말,,

 

 

일몰전망대에서 한참 구경을 하고, 허기가 져 어디서 뭘 좀 먹을까 하다가 중국식당을 갔다. 한국인 여사장이 중국인 남편과 운영하는 한국사람들 사이에 유명한 식당이었다. 맛은 쏘쏘. 나쁘지 않았다. 

https://goo.gl/maps/UEBfmnbtfUD5H5Mx9

 

Meihua chinese Restaurant · Gaferli Mah, Gerdiş Sk. No:22, 50180 Göreme/Cappadocia/Nevşehir, 터키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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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두부와 볶음밥. 양도 많아서 볶음밥을 마파두부에 비벼먹으니 맛있었음ㅎㅎ

 

 

 
4시 40분경 방으로 유선전화가 왔다. 너희 투어 픽업시간 4시 50분인 거 알지? ㅇㅇ알아. 나가보니 이미 밴 한대가 호텔입구에 와있다. 우리를 태우고 출발한 밴은 다른 호텔을 한 군데 더 들러 필리핀 여행객들 여4남2을 더 태우고 목적지로 향했다.

atv가 주차되어 있는 한 투어사무실 앞에서 헬멧과 간단한 atv작동법을 설명 듣고 투어를 시작했다. 원래 우리는 atv하나에 짝지랑 나랑 같이 타려는 계획이었는데 부킹이 각각 한 대씩 되어 있단 얘기를 해서 그냥 알겠다고 하고 둘이 각자 atv를 타게 되었다. 타고 보니 잘한 결정이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재미있었다.

총 3군데의 집결지?를 돌아다니며 집결지에 도착하면 atv를 주차해 놓고 부근의 포토스팟이나 언덕들을 오르며 경치를 보고 사진을 찍는 그런 투어더라구… 카파도키아 괴레메의 자연환경에 감탄하며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다녔다.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한 방울의 비도 내리지 않았고 오히려 구름이 많은 하늘과 간간히 열리는 하늘 때문에 뜨거운 태양을 마주하지 않게 되어 좋았다.



필리핀 여행객들은 옷차림도 그렇게 자국 내 상당히 부자인 듯 보였다. 텐션도 높고 계속 소리 지르고 다님ㅋㅋ. 남2중 까까머리는 투어 내내 포토그래퍼 역할을 했는데 얘기를 나눠보니 자기는 자랑스러운 필리핀사람이고 런던에 거주한다고 ㅎㅎ 나는 그 남2가 커플인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짝지도 그 둘이 신발을 똑같은 운동화를 신은 것을 보고 그런 거 같다고 짐작하게 됨ㅋ

중간에 투어가이드인 튀르키예 애들이 우리 일행을 태우고 묘기주행도 선보이고 ㅎㅎ 난 atv가 넘어지는 줄 알았는데 영상을 보니 그렇지는 않네 ㅋ 그래서 투어 끝나고 우리는 40리라를 팁으로 줬다.

ATV 가이드들. 묘기주행도 해주고 팁을 줄 수 밖에 없었다ㅎㅎ

 



내일은 비가 올게 확실시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린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저녁은 숙소로 돌아와서 새우탕사발면에 햇반과 김치를 먹었다. 오늘은 시차적응이 안 된 상태에서 약 3시간여의 atv투어를 하고 오니 피곤이 몰려와서 짝지가 물 사러 나가야 한다고 했는데 그냥 9pm에 침대에서 기절해 버림…

호텔 입구
호텔 전경

 


10,000보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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