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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EU5 - TR

EU5 TR 튀르키예(터키) 여행 - day 9 셀축(셀추크), 쉬린제

by 설빈화안 2023. 4. 18.

셀축 마지막 날, 오늘은 어제 프라이빗 투어를 했던 쉬린제마을로 다시 가 보기로 했다. 조금 낡았지만 방은 깔끔했고 직원들이 엄청 친절했던 호텔 체크아웃을 했다. 나오면서 너희의 미소로 우리의 하루가 행복했다고 인사해 주고 답례로? 돌멩이를 선물 받고 나왔다ㅋ
https://goo.gl/maps/j1MeXbn5d81HtEPbA

 

EPHESUS CENTRUM · Atatürk, 1016. Sk. no :19 D:no :19, 35920 Selçuk/İzmir, 터키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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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은 계획에 없던 시장구경을 할 수 있었다. 이 호텔 부근 거리에 토요 장터가 서는 날이었던 것. 시장의 규모가 엄청 컸다. 짝퉁신발과 가방들이 즐비하고 각종 식재료, 올리브, 공산품 등 돌아다니며 시장 구경을 한참 했다. 

각종 치즈들
저게 전부 올리브,,

 
 
 
시장 구경을 마치고 한국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이곳 사장님 덕분에 있지도 않은 가이드 투어를 잡을 수 있었으니 밥 먹는 걸로 도와드리는 수밖에,, 다음을 기약하며 인사를 드리고 나와 차를 몰고 쉬린제 마을로 향했다.
https://goo.gl/maps/aoxZRxrp14pcuR869

 

에베소 빌라 한국 식당 · Atatürk, EFES VILLA KORE RESTORANI Atatatürk Mah. Dr. No:7, Dr. Sabri Yayla Blv. No:7, 35920

★★★★☆ · 한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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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에 김밥은 못참지

 
 

카르델란님의 노점은 여기,, 일부러 한글 간판 등은 안 걸어두셨다. 그래서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은 자기가 말을 하지 않으면 한국인인지 모른다고ㅋㅋ
https://goo.gl/maps/AJT6CHtYR1bdonLJA

 

Κιρκιντζές (Şirince) · Şirince, 35920 Selçuk/İzmir, 터키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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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수에 대해 설명중인 카르델란 님

 
 
두 번째 쉬린제 방문이라 약간 감흥은 떨어졌지만 쉬린제 골목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고 사진을 찍었다. 마을 자체는 아기자기한데 좀 상업화가 된 느낌이라 예전에 루마니아 시기쇼아라에서 우리가 느꼈던 진짜 시골마을의 정취나 고즈넉함을 가진 곳은 아니었던 거 같다. 쉬린제 마그넷을 사고 카르델란님 가게에 들어 장미오일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장미오일 2병을 사고 나왔다. 튀르키예에서 파는 장미오일의 종류와 설명을 듣고 품질 좋은 브랜드 제품으로 골라서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역시 다음을 기약하고 인사를 드리며 헤어졌다.

쉬린제 가는 길

 
 
 
이제 부르사로 출발한다. 쉬린제를 떠나서 산길을 내려가는데 예쁘고 작은 카페가 있다. 잠깐 들렀다 갈까? 급하게 차를 돌려 약간의 여유를 즐긴다. 자유여행의 묘미가 이런데 있는 거 같다. 시원한 음료를 마시면서 옆 가족이 zip line 타는 걸 구경하다 다시 출발을 한다.
https://goo.gl/maps/9p1Xw2KNFP2Vn8eJA

 

Zipline Şirince · Şirince mah.Değirmen boğazı Mevkii No 83, 35920 Selçuk/İzmir, 터키

★★★★★ · 어드벤처 스포츠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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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쪄?






부르사로 가는 길, 약 400km, 4시간 반정도 거리이다. 튀르키예의 고속도로는 직선위주에 트래픽도 많지 않아 운전이 쉽다. 같은 400km인 서울-부산 간 운행때와 비교하면 피곤함의 정도가 절반정도인 것 같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주유도 하고, 짝지랑 바꿔서 운전도 시켜본다. 짝지는 대단히 긴장한 모습이다. 잘 가는가 싶더니 아니나 다를까 선바이저를 조작하다가 핸들을 휘청해서 1차로에서 오던 후미 차량과 부딪힐 뻔했다. 나한테 혼쭐이 나고, 기가 죽어서 침울해하는 짝지 ㅋㅋ. 겨우 30분 운전을 시켜보고 다음 휴게소에서 다시 내가 운전대를 잡았다. 짝지는 30분 운전하고 5년은 늙은 모습임 ㅋㅋㅋ





달리고 달려 오후 8시 반경, 부르사 시내 간선도로에 진입했다. 튀르키예 운전자들은 과격한 주행을 하는 사람의 비율이 좀 많은 거 같다. 고속도로도 그렇고 시내에서도 상향등을 켜고 주행하는 차량들도 많이 보인다. 최대한 집중해서 역전에 위치한 오늘의 호텔로 실시간 내비를 독해? 하며 차를 몰았다.




도착한 호텔은 사실상 모텔급이었고 자동차용 엘리베이터로 차를 한 층 내려서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게 하는 요상한 시스템이다. 처음엔 더블베드방으로 줬다가 싱글베드x2 방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내가 코를 골면 짝지는 잠을 잘 못 잔다. 47,000원짜리 호텔에 많은 것을 바란 건 아니지만 침구류에 털들은 솔직히 너무했다. 잠만 자고 내일 퇴실할 거라 그냥 싼 곳으로 잡았다.

Bursa Malkoç Otel
https://maps.app.goo.gl/RpLvfimtmRVc4b1n6

 

Bursa Malkoç Otel · Kırcaali, 4. Akgün Sk. No: 2, 16220 Osmangazi/Bursa, 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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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방에 올려두고 야간 시내 구경을 나갔다. 전형적인 도시이고 쇼핑몰과 전철? 역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곳 같았다. 10시 가까운 시간인데도 곳곳에 여자와 아이들이 산책을 하는 것을 보면 치안은 안전한 곳인 거 같다. 사실 튀르키예에 오고 나서 계속 느낀 건데 튀르키예의 치안상태는 확실히 서유럽 관광지들보다 안전하다. 기본적으로 사람들도 친절하고 손님에게 잘 대해야 한다는 이슬람식 개념을 확실히 갖고 있는 것 같다.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고 어디서 왔냐고 물어봐주고 코레아라고 하면 좋아해 준다. 여행자로서 나라덕을 톡톡히 보고 다니는 중이다.




10시 넘어서도 문을 연 마트를 발견하고 간단하게 먹거리를 좀 사고 숙소로 돌아와 잠을 청한다. 짝지는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안 쉬어지고 귀가 안 들리고 식은땀이 나는 증상을 새벽 5시경 겪었다고 했다. 약국에 다니며 얻은 스트레스성 증상 같은데 여행이 후반부로 가면서 체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런 증상이 나오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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