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예약한 이스탄불 투어를 하는 날. 투어 가이드는 엘베다씨다.(한국 유튜브에 나온 분이라고 함.) 돌마바흐체 궁전 시계탑에서 오전 8시 50분에 만났다.
https://goo.gl/maps/Q12QxHbsBxoVpcRA8
텐션도 좋으시고 튀르키예분이고 정식 가이드 증명 목걸이까지 걸고 계신다. 알고 보니 가이드학과를 졸업해야 딸 수 있는 자격증이라고 함. 생각보다 자격증명이 엄격한 직종인 듯하다. 한국어가 뭐 그냥 한국원어민임ㅋㅋ
돌마바흐체 궁전부터 투어를 시작했다. 크리스털 샹들리에, 오스만 제국 최초의 유럽식 궁전이라는 설명 등을 듣고 나옴. 역사 얘기와 함께 하는 유적지 투어는 항상 재미있다. 할렘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곳이 아니었다고ㅋ 돌마바흐체 궁전은 내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사진이 없다 ㅠ
https://goo.gl/maps/oZGzYnHdSuEBzq9KA
트램을 타고 술탄아흐메트모스크, 일명 블루모스크로 이동. 블루모스크는 아쉽게도 내부 공사 중이라 밖에서만 봤다. 맞은편 아야소피아 자미(모스크의 튀르키예어)로 들어가 기도시간을 참관.
https://goo.gl/maps/aFwHX37K5cgkasQFA
https://goo.gl/maps/Mx7wc3vR5SBNyzrf9
자미는 부르사의 울루 자미 경험이 있어 이곳 자미는 별 감흥은 없었음. 넘 뭐랄까,, 관광지화되었다고나 할까,, 관광객들이 더 많아서 진정한 자미 분위기는 느끼기 힘들었다. 대신 내부는 더 예뻤다. 조명도 그렇고 사진은 잘 나오는 곳이네,, 원래 성당으로 쓰이던 것을 에르도안 대통령이 모스크로 바꿨다고 함. 그래서 내부 천주교의 흔적을 지운 흔적들이 남아있었다. 엘베다씨는 에르도안을 싫어하나 대안이 없다고 한다.
게르만 분수, 술탄아흐메트광장의 오벨리스크들을 보고 오전 투어 끝. 오벨리스크들은 뭐 유럽여행할때마다 하도 많이 봐서ㅋ
https://goo.gl/maps/nQapKTGf6Z6pY7aj9
엘바다씨 소개의 로컬 미트볼/양고기 맛집으로 점심식사. 미트볼이 튀르키예 이름으로는 괴프테인데 맛있었다. 가격도 저렴했고,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유명한 집이라고 함. 짝지는 역시 약간의 향신료 냄새에 많이 먹지는 못함ㅋ
https://goo.gl/maps/jvMtVjrizxA3k1qKA
괴프테랑 양고기 맛있게 먹고 무스타파아저씨네 가서 디저트 먹음. 이 아저씨는 도대체 가게가 몇개인지,, 이곳은 다 맛있고 한국인 기준으로는 가격이 저렴하긴 하다. 근데 현지인들한테는 많이 비쌀 거 같다.
https://goo.gl/maps/QWiFrybTJsszLGta9
오후 일정으로 예레바탄 사라이 지하 저수장 투어 시작. 로마시대 지하 저수장 엄청난 규모에 놀랐다. 그 시기에 이 정도 도시공학과 치수기술로 거대 도시를 운영하다니… 물을 저장하면 저 높은 기둥들이 다 잠겼었다고 함. 진짜 대단대단ㅋ
https://goo.gl/maps/QXjNc4naGCpbfqsP9
이제 톱카프 궁전으로 이동. 체력은 거의 바닥났다ㅎ 오스만 제국 최전성기에 건축되었다고 한다. 역시 이런저런 설명 들으며 재미있게 통과. 여기서부터 체력이 달려 급격하게 피곤해짐. 마지막 이집션 바자르로 이동 여기저기 검증된 가게들을 소개받고 엘베다씨와 헤어짐. 빨리 퇴근하게 돼서 좋으신 듯, 지하철역으로 엄청 뛰어가심ㅋㅋ
https://goo.gl/maps/zJEUuyuYev8VANwg9
체력회복차 가까운 무스타파아저씨네 (다시)들러 차이와 디저트를 먹고 나왔다.
https://goo.gl/maps/c7jxo6awUmLv9NH8A
엘베다씨는 그랜드 바자르는 현지인들도 눈탱이 맞는다고 어지간하면 가지 말라고 하심. 그리고 이집션바자르에 우리와 함께 가서 몇 군데 정직한 가게를 소개해주고 한국사람들 많이 사는 제품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해주셨다. 말 잘 듣는 우리는 그래서 이집션 바자르만 다시 가서 마그넷등을 사고 트램 타고 숙소로 복귀함.
배를 타고 아시아지구로 가면서 야경을 볼까 하다가 스케줄과 저녁식사 타이밍으로 미뤄두고 저녁 8시가 넘어 이스탄불 첫날 못 먹었던 백종원 케밥집 suat usta에 감. 종업원이 짝지한테 고양이 고기(cat meat)라고 장난침ㅎ. 나와서 watsons에 가서 짝지 장미수 사고 다시 숙소로 10시 넘어 복귀.
20,000보,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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