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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타 차량

2021년식 기아 쏘울 부스터 가솔린 제주 렌트기

by 설빈화안 2023. 2. 3.

지난가을 제주 출장이 있어 경동화물로 장비를 보내고 나는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갔다. 현대차의 acc(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를 한번 체험하고 싶어서 일부러 렌터카 사이트에서 acc옵이 달린 suv/rv를 찾았고,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 짐도 suv처럼 실을 수 있는 쏘울로 낙점… 5일간 제주에서 운행했던 후기를 이제야 써봄…



21년식 acc 포함 선루프 제외한 풀 옵션이다.
1.6 t-gdi 엔진이고 204HP.
같은 엔진을 쓰는 코나의 177HP 디튠엔진 보다 힘이 좋다

근데 이름이 쏘울 *부스터*
왜 부스터일까?
알고 보니 스포츠모드에서 10마력을 더해주는 기능이 있다고 함…

근데 엑셀 꾹 밟아봤는데…………
엔진 소리만 요란하지 뭐 힘이 더 세지는 건 못 느끼겠음 ㅋㅋㅋ


차 모양은 요렇게 생김…
그냥 못생겼다 ㅎㅎ





본넷을 열어보니 아담한 1.6 엔진이 자리 잡고 있다





핸들 우측에 위치한 acc 크루즈 버튼





컴바이너 스타일?로 hud가 장착되어 있는데 확실히 유리에 직접 쏴주는 것보다 불편하다. 운전자의 키를 아마 170 정도 평균키로 상정해서 설치되어 있는 듯. 내 키-184로는 상하 각도가 잘 안 맞는다. 좀 목을 꾸부정하게 해야 정확하게 hud표시 내용을 다 볼 수 있을. 매우 불편했다!!!ㅡㅡ

또 하나 현대차 hud의 단점은 hud표시면적 자체가 작은데, 그 작은 면적 안에 필요이상의 많은 정보를 보여주려고 한다는 것. 개인차가 있겠지만 나는 작은 아이콘들의 해독성이 떨어지고, 심지어 차로 정보(ex.1차선 좌회전-2차선 직진-3차선 직우)까지 이 작은 면적 안에 담으려다 보니 너무 많은 정보를 오밀조밀하게 배치하고 있단 느낌이었음.





컵홀더… 실화냐 넘 싸구려틱한듯. 파킹브레이크는 수동.





정리를 해보면,

엔진 - 가속성능이 진짜 200마력이 넘는 차가 맞는지 의문스러웠음. 일반 양산차량 가솔린터보는 다 비슷한 거 같아. 디젤만 타다 보니 순간 토크가 약해 좀 답답했다. 엑셀 꾹 밟아서 계기판에 부스터가 작동되고 있다는 표시가 되긴 하는데 느낌은 안 옴ㅋ

acc 불편함 1 - 우선 수동 파킹브레이크다 보니 자동 정지까지는 지원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10km/h가 되면 acc의 작동이 풀림. 따라서 시내에서 선행차량이 신호를 받아 정지까지 할 경우 내 차량이 10km/h 이하가 되면 운전자가 직접 브레이크를 밟아서 차를 정차시켜야 한다. 재출발은 다시 acc를 켜줘야 함.

acc 불편함 2 - 불편하기보단 위험하다는 표현이 맞을 듯. acc로 주행 중에 복잡한 차선의 엇갈림 구간이나 교차로 등 차량이 차선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경우 acc가 풀리는데, 문제는 운전자에게 아무런 경고를 주지 않고 지 혼자 시나브로 풀린다는 점……

이건 진짜 문제 있다. 차로 인식에 실패하면 그 즉시 경고음이나 핸들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알람을 주고 나서 풀려야지, 차량 지가 차선 놓치면 아무 알림 없이 그냥 acc가 풀린다는 게 말이 되나? 교차로에서 이걸 경험하니 상당히 황당했음.

트렁크 - 케바케인데 트렁크 높이가 높다. 짐을 실기가 짐의 무게나 형태에 따라 편할 수도 불편할 수도 있음. 트렁크 면적은 생각보다 작다.



쏘울 부스터 차량 내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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