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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CITROEN GRAND C4 PICASSO

그랜드c4피카소(스페이스투어러) 토션빔 주행특성

by 설빈화안 2024. 3. 2.

중요한 내용은 아닙니다만 약 9개월 17,000km 운행하면서 느꼈던 바를 써봅니다.


그피의 후륜은 토션빔으로 묶여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르노 sm5, 6가 토션빔으로 셋팅되어 승차감이 그지같다는 혹평을 받았는데요,

토션빔으로 묶여있는 그피 후륜







psa(지금은 스텔란티스)푸조시트로엥의 토션빔 셋팅은 따로 후열 승객에게 말해주지 않는 한, 이 차가 토션빔이었어? 라는 반문을 들을 정도로 승차감과 주행셋팅을 잘 하기로 유명합니다.

당연히 멀티링크보다 승차감이 좋을 수는 없습니다만 고급차급이 없고(ds는 솔직히 껍데기만 바꾼 푸조차 그 자체) 실용성만을 극단적으로 강조하는 푸조시트로엥의 차급을 감안했을때 토션빔으로 이정도 승차감은 충분히 받아들일만하고 원가적 측면에서도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이전 차량 푸조 308sw에서도 그랬지만 그피의 토션빔도 저는 승차감 측면에서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피는 한가지 주행 특이성이 있는데요,

중고속(50km/h이상) 일정 각도 이상의 조향 주행시(예를들어 고속도로 ic를 돌아나가는 상황) 후륜의 접지력이 아주 잠깐 찰나의 순간 상실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뒷바퀴가 미끌어진다, 뒤가 살짝 털린다 정도로 표현할 수 있는데요, 일부러 몇차례 실험을 해봐도 동일한 결과가 나오더군요. 특히 승객과 짐을 싣지 않고 운전자 혼자 운행하는 상황에서는 당연한거고, 트렁크에 60kg이상의 짐을 실었음에도 동일한 접지력 상실이 발생한다는게 흥미로웠습니다.

같은 토션빔인 308sw는 이런 현상이 일체 없었는데요, 그피 차체의 무게중심이 일단 승용보다는 높아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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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말씀드리는 것은,
차량의 거동이 위험해질정도는 절대 아니고요, esp가 점등되기 직전의 찰나의 상황에서 다시 접지력을 회복하기는 합니다.


제 생각에 원인은 두가지인데요

1.토션빔으로 묶여서 중고속 회전시 후륜 안쪽바퀴가 들리면서 접지력 상실
2.순정타이어 단면폭이 205mm인데 이게 폭이 너무 작음.

참고로 타이어는 22년 제조 ta51이고 제가 다른 차량들에서도 사용경험이 다수 있습니다.

그피 17인치 순정 타이어 사이즈





결국 그피는 연비를 잡기위해 순정타이어의 단면폭을 토션빔치고는 조금 작게 잡은거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제 생각에 205가 아니라 225정도만 되어도 이런 현상은 없을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타이어 단면폭의 변경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냥 중속이상의 조향시 조금더 속도를 낮추면 이런 현상은 발생하지 않거든요.

그리 빠른 속도도 아닌데 ic를 돌아나갈때 뒤가 살짝 미끌어지는게 느껴지신다면 안전을 위해서 다음부터는 그것보다 속도를 더 낮추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것은 자연스러운 특성이다… 정도로 이해하심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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