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일지 20221018 - 경남 고성 당항포구
공주대 신답, 진주(장비 마물 실패)를 거쳐 내일 대구 쪽 가기 전 당항포구를 찍고 왔다. 내일은 영천(is). 대구 쪽 회사들을 돌고 서울 복귀,,
겨울이 가까워져서 그런가,,
pm 6시 20분경 도착한 거 같은데 해는 벌써 떨어져서 어두워졌다.
에잉 아쉽네 해넘이 보면서 잠깐이라도 멍 잡고 싶었는데ㅋ
오늘은 작정하고 진주 홈플에서 6000원 회를 2개나 겟 했다!
하나는 광어 하나는 우럭. 내가 좋아하는 대선 소주랑 맥주 2캔도 같이 사들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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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출장 때 미니멀 평일 차박이라 준비가 부산스럽지는 않다. 차박지 어디를 가도 사람은 없을 것이고. 차에 이거 저거 보완할 준비물들은 그때그때 하나씩 채워 넣는 중..
오늘은 그만 평탄화용 캠핑매트를 까묵었다 ㅋㅋ
이럼 잠을 잘 수가 없는 상황인데,,
조수석에서 시트를 좀 젖히고 자야 할까?
문득 차에 이고 있는 루프탑텐트가 있다는 게 생각남.
아 맞다 내차는 루프탑텐트가 있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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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항포구
이곳이 차박지인지는 모르겠다. 주변 슈퍼나 편의시설은 없다. 부근 200m 정도에 횟집들이 많은 걸 봐선 관광지는 맞는 거 같은데 밤에 도착해서 아무것도 안 보이니 알 수가 없네,,
일단 내가 차박지로 주차한 곳은 화장실이 없다. 부근에 길을 따라 걸으면 무슨 공원(?) 입구에 공중화장실이 있다는 거를 아침에 철수하면서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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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도 끓여 먹고 기분 좋게 루프탑텐트를 펼치고 올라가 잠에 든다. 가져온 오리털침낭 속은 매우 따뜻하다. 이불밖 공기는 차다. 앞으로는 가급적 차 내부에서 자야겠어 공기가 너무 차가워서
한 5번 정도 깬 거 같은데 아무래도 불편한 베개와 환경 때문이 거었지?
쓰레기는 고스란히 되가져간다.
가급적 내가 왔다 갔단 사실은 티 안 나게,,
1박 2일 동안 1000km를 운전했다.
1세대 308sw 수동크루즈컨트롤만 있는 차로 잘도 다닌다.
발목이 낫지를 않네,,